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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떨어진 밤송이에 멍든 농심 산림과학기술로 해결

중생종 밤 수확으로 추석 넘겼지만, 금년 소비시장 위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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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0.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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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피해

밤은 혼례, 제사 등 주요한 상차림에 활용될 뿐 아니라, 미용, 치매예방에 효능이 있어 꾸준히 사랑받는 과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볼라벤, 덴빈, 산바 등 세 차례에 걸친 태풍으로 인해 밤 주산지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지난 세 차례 태풍의 영향으로 밤 주산지인 충남 및 전남·북, 경남 등지의 밤 생산량이 작년 64,000톤에 비해 40% 가량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밤 가격이 예년 평균을 웃돌고 있어 소비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조생종 밤(단택)은 태풍에 의한 낙과로 인해 12,000톤 정도이던 평년 생산량의 50% 미만 정도가 생산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500여 톤에 달하는 추석 수요 물량은 대립과실이 많은 중·만생종 밤이 추석 전인 9월 중·하순에 수확되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황명수 연구사는 “햇밤 출하, 깐밤의 대일본 수출재개, 유럽을 비롯한 수출선의 다변화 등으로 밤 수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태풍피해로 물량부족, 과실품질의 저하 등이 발생해 난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태풍에 밤나무 밑동이나 줄기가 찢어지는 피해(절도피해)나 뿌리째 뽑혀 쓰러지는 피해(도복피해) 등을 줄이고자 태풍피해를 줄일 수 있는 품종개발 연구 및 나무의 높이를 낮추는 저수고 재배기술 보급(현장설명회 및 시연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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