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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 편백나무 시험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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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8.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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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산림 생태계가 변화고 있다.남부지방의 식생대들이 충북과 강원도로 서서히 북상하면서 경상도에 주로 심었던 사과나무와 인삼을 비롯 차 나무까지 강원도 에서 재배가 가능 하게 되었다.

 환경은 생육을 빠르게 변화 시키며, 산림은 더 민감하게 반응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식)은 산림생태계의 변화로 온대.한대지역 수종이 점차 쇠퇴하여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조림 수종의 발굴을 위해 편백나무 시험 식재를 하고 있다.


♦편백나무숲♦

국립산림과학원 임종환 박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수종분포가 고위도로 이동함에 있어 기후변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점,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이동하게 되면서 고립된 고산지의 식생 개체군 감소나 소멸에 따른 유전적 다양성의 감소 위험, 아고산 식생의 쇠퇴, 상록침엽수림의 쇠퇴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수종별 생육범위 변동에 따른 생산성 유지 대책이다.

 평균기온 40C 상승시 현재의 난대림지대는 아열대 기후대로 변화하게 되는데 여기에 적합한 수종도 탐색하여 새로운 유전자원의 확보연구도 필요하다.

 지구온난화로 상록침엽수림이 쇠퇴할 가능성이 있는데 숲가꾸기, 영급과 숲의 다양성 증진 등을 통해 건강성을 증진시키고 빠른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회복력을 증진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한다. 편백나무 도입시기는 지난 1904년 일본으로 부터 도입돼 남부지방에 조림되어 왔다. 편백나무는 생산성이 높은 수종으로 강릉, 삼척, 양양 등 동해안에 시험 식재해 산지 적응력과 생산성을 검증하고자 연평균 기온이 비교적 높은 3개소에 각 1ha 씩 총3ha 에 1만그루를 식재한다.

 편백나무는 연평균 12~160C에서 잘자라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는데 최근 3년간 영동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130C 내외인 것으로 보아 이 지역 기후 온난화의 대체 수종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백나무는 피라밋 모양으로 곱게 자라는 특성과 피톤치드의 함유량이 많아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며,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 아토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미 산림과학원에서는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용액을 가지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있어, 생활용품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편백나무 목재는 소나무의150%, 잣나무의 200%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돼 경제성이매우 높은 수종으로 분류돼 있다.

김현식 동부지방산림청장은  "기후온난화"는 시작 되었다며, 지역에 맞는 대체 수종 발굴을 위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편백나무를 선택 하였으며, 봄철에 편중되어 있는 조림시기를  여름에도 가능한 지를 판단하기 위해 8월,9월과 내년 4월로 나눠 식재하며 조림 후에도 생육상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지역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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