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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송이 품종 판별기술, 민간 기술이전!

- 농가 활용에 따른 애로 해결, 비용절감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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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9.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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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이 민간 기술이전이 되어 재배농가 활용에 따른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도농업기술원이 새송이버섯 재배농가의 최대 고충으로 꼽히는 품종 혼종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한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은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생명공학연구팀(류재산 박사)과 농촌진흥청(공원식 박사) 등이 수행한 연구사업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새송이버섯유전체를 해독한 이후 나온 후속적인 연구 성과이다.

이 기술에 대한 평가와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활용을 넓혀 나가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이 지난 18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세미나실에서 있었다.

도농업기술원과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오복)이 체결한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균사상태의 새송이버섯 품종을 짧은 시간 안에 판별해 낼 수 있게 함으로써 재배농가 애로를 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은 버섯을 직접 키워보지 않고 균사상태나 배양단계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품종에 나타나는 특이 프라이머를 이용, 특정부위를 증폭시킴으로써 한번에 12개의 품종을 판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전에는 품종을 판별하기 위해 평판에 대치배양을 하거나 품종별로 핵산증폭을 함에 따라 아무리 빨라도 7일 이상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새송이버섯은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로 우리나라 농산버섯 중 가장 많은 1,5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1,400만 불(2013년 기준)이상이 수출되는 대표적인 효자 농산물이다.

이와 같이 효자 작목임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의 종균관리에 대한 어려움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버섯 어린묘 단계에서는 실모양의 균사형태로 자라는데, 품종간의 차이가 없어서 어떤 품종인지 어떤 버섯종류인지도 판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새송이버섯은 농가에서 다수의 원균을 보관사용하면서 배양과정을 거쳐 소규모 농가에 분양되기 때문에 혼종 시 배양과 생육기간인 55일간의 물량을 폐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보상과 관련한 농가 간 분쟁의 소지가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일 만병을 입병하는 농가에서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면 최소 1억 30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 최용조 친환경연구과장은 “농가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가가 바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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