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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은행나무 성감별로 시원한 쾌적한 생활환경 만들어요

- 대전역 앞 중앙로, 깨끗하고 안전한 단풍거리로 탈바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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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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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대전역 부근 은행나무 열매 냄새와 안전사고 예방 등 민원 해결을 위해 ‘은행나무 성(性)감별 DNA 분석법’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11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진행 중인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대전역~목척교) 가로수 교체 사업에 은행나무 수나무만을 선별ㆍ식재하기 위해 이 분석법이 적용됐다.

한편, 대전역 중앙로는 위치상 대전광역시의 관문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통행이 잦은 곳 중의 하나다.

그러나 열매가 없는 수나무에 반해 암나무는 열매 특유의 냄새가 불쾌감을 유발하고 도로변에 떨어진 열매는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을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은행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병해충 피해가 적을 뿐만 아니라 가을철 단풍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나무로 우리나라 가로수의 38.9%를 차지할 정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은행나무 수나무를 선별 식재하여 가을철 암나무 열매로 인한 불쾌한 냄새와 거리오염으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홍용표 과장은 “은행나무 성감별 개발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의 푸르름과 가을철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분석법은 지난 2011년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연구팀에서 1년생 이하의 어린 은행나무의 잎 DNA를 이용해 암나무와 수나무를 정확하게 조기에 구별할 수 있는 성감별법이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국외에도 특허 출원 중이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연구개발(R&D)도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며, 모든 산림과학 연구 분야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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