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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 많을수록 여름철 열섬 완화 효과 확인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8.03 15:58
  •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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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 25개 자치구 분석 결과 수관피복률 높을수록 지표면 온도 낮아

도시숲의 해택을 즐기는 시민들.jpg
도시숲의 해택을 즐기는 시민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도시숲과 여름철 지표면 온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생활권 내 도시숲 면적 비율이 높을수록 지표면 온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도시숲 평가 기준인 '3-30-300 규칙'을 적용해 도시숲의 폭염 완화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국내 도시를 대상으로 해당 기준을 활용한 첫 사례다.


'3-30-300 규칙'은 생활공간에서 나무 3그루 이상을 볼 수 있는 수목가시율, 도시 면적의 30% 이상을 나무가 덮는 수관피복률, 거주지 300m 이내 공공녹지 접근성을 의미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 도시숲 공간정보와 랜샛(Landsat) 위성 영상을 활용해 서울시 자치구별 도시숲 지표와 여름철 평균 지표면 온도를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목가시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여름철 지표면 온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수관피복률이 30% 이상인 자치구는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평균 지표면 온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도시숲 경관01.jpg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도시숲 경관

 

 

이는 나무가 형성하는 그늘이 태양복사열을 차단하고, 잎의 증산작용을 통해 주변 열을 흡수하면서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도시숲 규모뿐만 아니라 생활권 내 작은 숲과 나무도 폭염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선미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도시숲뿐만 아니라 나무 한 그루와 작은 숲 역시 폭염 대응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생활권 도시숲의 수관피복률을 높이고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숲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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