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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탄소산업, 대도약 전략 마련한다

- ‘2015 국제탄소산업포럼’, 국내외 탄소전문가 클러스터 조성 힘 보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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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6.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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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꿈의 신소재 탄소산업의 조기 성공 모델을 찾기 위해 경상북도가 글로벌 산·학·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강화한다.

도는 IT, 금속, 섬유,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장점을 살려 탄소산업을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2015 국제탄소산업포럼’이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구미코(구미시 산동면 소재)에서 구나르 메르츠 독일 CFK-밸리 CEO를 비롯한 탄소분야 세계적인 석학, 탄소관련 기업,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였다.

이번 포럼은 민선6기 김관용 도지사 취임 1주년을 맞아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해온‘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다.

또 포럼을 통해 부품소재의 쌀로 급부상한 탄소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경북도가 탄소복합재(CFRP) 부품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최적의 ‘경북형 탄소산업 육성 모델’을 도출할 방침이다.

국제탄소산업포럼은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탄소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융합탄소 소재’를 주제로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 개회식, 기조연설, 세션 발표, 초청강연, 탄소산업전, 탄소발전 방안 토론회, 기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한 ‘탄소산업전’에는 경북 소재 세계 1위 탄소섬유 기업 도레이 첨단소재(주), ㈜피엠씨텍, ㈜일지테크, 아진 산업(주) 등 12개 업체를 비롯한 전국 총 30개 기업(32부스)이 참가해 탄소응용 신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품목은 기업이 자체 국산화에 성공한 탄소응용 제품위주이며, 우리나라 탄소산업 수준 비교는 물론, 경북의 탄소산업 역량을 가름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탄소 산업전은 지역 820개 자동차부품업계의 탄소복합재(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개발 동기부여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 첫날인 3일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 초청강연 연사로 나선 오토 츄우 교수(美,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의학영상 응용 탄소나노튜브’, 마우리시오 테로네스 교수(美, 펜실바니아 주립대)의 ‘노벨 나노탄소 응용’, 고우니(독일, SGL그룹 상무이사) 박사의 ‘탄소섬유 복합재료 대량생산 방안’, 고이치 벤 교수(일본, 니혼대학)의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재료용 속성 제조방법 개발’등의 강연이 찹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개회식 이벤트로 ‘경북 탄소산업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가져 포럼의 열기를 더했으며, 기조연설에 나선 탄소복합재 산업의 세계적 거장 독일 CFK-밸리 구나르 메르츠 CEO의 강연을 통해 지역기업들은 독일 탄소클러스터 조성 성공사례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가지고 상용화 성공 모델을 찾았다.

4일에는 한국탄소학회(회원 1,200명)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인조흑연, 탄소섬유, 활성탄소, 나노카본, 카본블랙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우수논문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특허청 반병용 과장은 ‘탄소산업분야 열린 심사제도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5일에는 충남대 이영석 교수의 ‘탄소란 무엇인가?’와 울산과학기술대 하성규 교수의 ‘신기술적용 복합재료 신제품 개발’ 공개강좌, 한국화학연구원 전영표 박사의 ‘경북도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금오공대 노재승 교수의 ‘탄소분야 기술 및 산업동향’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탄소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열어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도레이사 첨단 소재(주) 구미공장 방문을 끝으로 포럼을 마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국제탄소포럼을 통해 새로운 비전 조망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확대로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도가 탄소산업의 새로운 장을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선진기술을 우리 산업여건에 접목시키는 한편, 기업인의 벤처 열정과 에너지를 결집시켜 탄소산업 성장엔진의 힘찬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인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5,000억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미 하이테크밸리내(5국가산업단지) 661천㎡(20만평)에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9일 기획재정부 2015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진의 현지실사를 거쳐 비용·편익분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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