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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인정

- 전통적 아름다움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아 내... 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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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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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한국을 자주 왔고, 한국의 많은 건축물을 봐 왔지만, 이렇게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조화된 건축물은 처음이다”

“내가 본 공공 건축물 중에서는 가장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훌륭한 건축물이다”

이례적으로 경북도청 신청사를 방문한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이 내 놓은 찬사다.

그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식 참석에 앞서, 16일 프란체스코 프란지알리 명예사무총장, 도영심 UNWTO ST-EP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일행들과 함께 신청사를 방문했다.

지난 7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로부터 도청 신청사에 관한 얘기를 듣고, 별도의 일정을 할애해 일부러 찾은 것.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한옥 지붕, 전통적인 회랑, 한국적인 정원을 통해 경북과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잘 담아냈다”며, “건축은 문화의 표현이란 명제를 가장 잘 실현한 건축물이다”고 했다.

그리고“문화적, 예술적으로 경북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는 만큼 경북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인근의 문화자원과 연계해 관광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청은 단순히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을 넘어, 도의 정체성과 도민의 정신이 담긴 공간이다”며,  “이러한 가치를 표현하고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을 해왔으며,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명소로 육성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미 도청 신청사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한 해 동안 2만 5천여명이 다녀갔다. 내년 2월 개청식을 치르고 나면 방문객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안동‧예천의 주요 유적지, 얼마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책판’ 등와 연결해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청사의 관광콘텐츠 보강에도 나선다. 우선적으로 청사 내의 공연장에 대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청사 내에 독도전시관과 기록관을 비롯한 볼거리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신청사를 공공건축물에 대한 교육과 학습의 공간으로도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미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등급 등을 획득한 만큼 그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탈렙 리파이 UNWTO사무총장은 이날 도청 신청사 방문에 이어 하회마을을 비롯한 안동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1박을 한 후, 17일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와 김관용 도지사는 이 기간 동안 실크로드 프로젝트, 남북한 관광교류,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비롯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찰 등에서는 그의 이번 방문에는 30명이 넘는 경호 인력을 파견했다. UN산하 최대 전문기구의 수장이란 점을 감안해 정부차원에서 국빈급의 의전과 예우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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