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 시민과 함께하는 구미아리랑! -

구미(선산)는 야은(冶隱) 길재(吉再)선생의 뒤를 이은 지조 있는 선비들의 충절이 살아 있는 땅이다. 오주(五洲)이규경(李圭景)이 “조선 인물의 반은 영남이요,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이라고 했듯이 충현 열사가 많은 이 땅은 가히 영남의 정신을 대표하는 곳이다.
서구 열강의 침략이 본격화되던 19세기 중엽, 국권수호와 왕권 강화를 위해 경복궁 중창공사가 시작되고, 이때 강원도 정선과 경상도 문경의 아름드리 소나무와 목재들이 사람들과 , 그 사람들의 노래 소리까지 남한강과 새재를 넘어 서울로 갔으니 이것이 곧 <아리랑>의 새로운 출현이다
아리랑의 위상은 2011년 중국이 조선족아리랑을 자국 국가급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이듬해인 2012년 한국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하고, 2년 후인 작년 2014년에 북한이 다시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한 사실, 여기에 얼마 전 9월 24일 우리 문화재청이 아리랑을 대한민국 국가주요무형문화제 129호로 지정하여 모두 4관을 획득한 사실이 말 해 준다.
이러한 일련의 아리랑에 위상 확대는 아리랑이 ‘민족의 노래’임은 물론 ‘세계의 노래’임을 자타가 공인 한 것이다. 이런 사실에서 아리랑의 위상과 같은 노래는 전 세계 유일하다는 것과, 유네스코와 문화재청이 아리랑을 등재하고 지정할 때 특정아리랑이 아닌 포괄적 명칭으로 모든 아리랑을 포함시켰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이해 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존의 지정 조건이 그 종목의 원형성과 계보성에 두었으나 이제는 문화유산 개념으로 현재 지역 공동체에서 향유하고 있는 노래이냐와 이를 미래에 전승시킬 조건을 갖추고 있느냐에 주목한다는 사실이다.
<구미아리랑>은 비록 2005년 발표한 창작아리랑이지만, 구미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 탄생한 ‘새로운 전통’이며 ‘공동체의 노래’로 거듭나, 오늘날 구미시민의 마음을 담아 구미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10여년 노력하였다.
이에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될 때 19개의 단체가 향유 전승단체로 지목되었고, 그중 15개의 공연단체 중에 <영남민요연구회>도 포함되어 여러 아리랑군(群)안에 <구미아리랑>도 포함되었다.
구미는 나라 사랑과 충절의 고장이요, 민족중흥의 산업사회를 열어간 시발처이며, 아리랑 세상의 가장 가운데 <구미아리랑>이 있기에 <구미아리랑제>를 여는 그 의의는 여기에 있다. 옛 성현의 정신과 업적을 아리랑 사설로 만들어 노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노래문화의 전통을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발갱이 들소리> 중의 <전통구미아리랑>과 더불어 새로운 <아리랑과 영남민요>도 미래지향적인 구미문화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로부터 세세년년 <아리랑>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면, 구미는 이땅 “<아리랑>의 성지”로 자리하리라 믿는다. 아니 “한국 소리문화의 새로운 메카”요, “민족의 토속소리가 중흥하는 새 진원지”가 될 것이다.
유사 이래 구미는 그러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노래의 대명사요, 한국의 대표 노래 아이콘인 아리랑 축제를 활성화 하는 일은 구미시에서 해야 할 또 하나의 문화활동이다
현재 구미 지산동 지산 새마을금고의 <구미시민을 위한 무료강좌>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20여명의 회원들이 가족같은 분위기로 수업하고 있다. 본회는 10여년 전에 결성되었으며 그동안 봉사활동 등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선배와 후배가 함께 어울리면서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가며, 우리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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