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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 개시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6.07.14 16:42
  •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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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최근 멧돼지ㆍ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배ㆍ자두ㆍ고구마ㆍ콩ㆍ고추 등 수확기 농작물 피해가 많다는 주민요청에 따라 연말까지 6개월간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야생생물관리협회, 경남수렵협회, 하동엽우회 등 3개 수렵단체로부터 수렵면허 취득 후 5년이 지난 모범수렵인 20명을 추천받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했다.

군은 이날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3개 읍ㆍ면 환경담당자와 피해방지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하동경찰서의 총기안전교육을 받고 읍ㆍ면별로 본격적인 포획활동에 들어간다.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수렵보험, 엽총탄알, 수렵복 등을 일부 지원하고, 포획 시 멧돼지 5만 원, 고라니 3만 원의 보상금도 지급한다.

유해야생동물 포획은 농작물 등의 피해를 본 농업인 등이 소재지 읍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대리포획 허가를 받은 해당 지역 피해방지단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포획하게 된다.

그러나 반달가슴곰 보호를 위해 지리산국립공원구역과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서는 포획이 전면 금지되며 문화재보호구역ㆍ군사시설지역ㆍ관광지 등에서도 수렵이 금지된다.

그리고 추석 전 벌초(토ㆍ일요일)기간과 추석연휴기간에도 성묘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렵이 금지되며, 인가ㆍ축사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는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한 후 총기사용이 가능하다.

포획된 동물은 수렵인의 자가소비, 피해농가 무상제공, 소각ㆍ매립 등의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상업적인 거래나 유통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

석민아 환경보호과장은 "산과 연접된 농경지에 출입하거나 등산할 때는 눈에 잘 띄는 옷을 입되 해진 후에는 산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좋다"며 "피해방지단은 포획 중 다른 사람의 생명ㆍ신체 또는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상반기 10명의 수확기 이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용해 111건의 포획요청을 받고 출동해 멧돼지 89마리, 고라니 23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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