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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빠진 지역 특산품 살리기, 민․관이 함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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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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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구이 미세먼지와 관련한 환경부 발표 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안동간고등어 생산업체를 살리기 위해 민․관이 함께 팔을 걷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가정에서 고등어와 삼겹살, 계란 프라이, 볶음밥 등을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하며 조리시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었다. 그러나 엉뚱하게 고등어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오인되고, 소비까지 줄면서 생산업체 경영난으로 이어졌다.

환경부 발표 이후 홈쇼핑 방송이 중단되고 백화점과 쇼핑몰 매장 등에서 매출이 폭락하며 전년에 비해 온라인 50%, 오프라인은 40%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안동참간고등어 등 5개 업체가 휴업에 들어가면서 대량실직 위기에 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9년 혁신적 아이디어로 포장상품화해 브랜드 출시하며 18년째 전국 유통망을 갖추고 안동 대표특산물로 성장을 거듭하던 안동간고등어가 하루  아침에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지역특산품이 위기에 처하자 안동시 공무원을 비롯해 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등이 뜻을 모아 안동간고등어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역 기관․단체에 안동간고등어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또 전국적인 소비촉진을 위해 경북도의 협조를 얻어 중단된 홈쇼핑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구MBC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도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직자도 나섰다. 안동시 공무원들은 1인 1손 이상 ‘안동간고등어 팔아주기’운동을 전개하고, 지인들에게 간고등어를 선물하며 안전성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안동상공회의소에서도 (사)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와 함께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이달 22일 오후 4시부터 낙동강변 둔치에서 ‘안동간고등어 국민생선 선포식’과 함께 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안동시새마을부녀회와 외식업안동시지부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대형 고등어를 밥상에 올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간고등어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국민생선임을 천명하는 ‘국민생선 선포식’을 갖는다.

또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양면 프라이팬 등 다양한 주방기구를 소개하고 한식전문 요리사들이 ‘미세먼지 제로’생선구이 조리법도 알려준다. 간잽이들의 즉석 염장시연과 함께 향토음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동간고등어 전통음식 요리 경연대회와 숯불구이 간고등어 무료시식회도 연다.

간고등어 안전성과 판매 촉진을 위한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쌍둥이 남성듀엣인 K-pop가수 인엔추(IN&CHOO)가 이날 행사장을 찾아 게릴라 콘서트 형식의 자선 공연을 갖는다. 실의에 빠진 안동간고등어 사람들을 응원할 인엔추는 향후 1년간 안동간고등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에 나선다. 이 밖에 비보이&프리스타일 래퍼 등을 통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편, 호흡기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문년 안동시 한방산업담당은 “우리나라 대부분 가정과 식당에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고, 환기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문제가 없다.”며 “고등어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이 미세먼지보다 훨씬 더 유익하고, 우리의 뇌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해 안심하고 먹을 것”을 권장했다.

권영세 안동시장도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환난상휼의 정신은 안동에서 없어지지 않는 미풍양식”이라며 “안동간고등어가 미세먼지 발생 주범이라는 오해를 떨쳐내 국민생선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 국민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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