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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2016 지리산둘레길 송전산골마을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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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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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르신이 밤낮으로 연습한 독특한 다듬이가락을 들을 수 있는 이색적인 가을축제가 10월 중순 함양에서 열린다.

함양군 휴천면은 오는 15일 휴천면 송전마을일원에서 '추억'을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2016년 지리산둘레길 송전산골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지리산둘레길 송전산골마을축제는 다듬이 소리 등 마을의 정감있는 숨은 문화를 잘살려 지난해 처음 개최된 후 특색있고 독창적인 마을 자원을 발굴한 대표적인 축제로 평가받아왔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국유림관리사업소, 함양농협, 함양산림조합, (사)숲길, 금반초등학교, ㈜용유담이야기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추억'을 모티브로 걷기와 체험, 공연, 그리운 이에게 산중에서 엽서를 띄우는 우편보내기, 사생대회, 판매 등의 프로그램이 촘촘히 엮여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마을어르신 전체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짚신을 신어 전통마을 분위기를 더하고 185㎝ 장신에 30㎝ 수염을 기른 송전마을 한 주민은 흰 한복에 지팡이를 짚은 '도사' 모습으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 관광객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준비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 주요 프로그램인 (사)숲길(www.trail.or.kr) 주관 걷기대회는 금계∼벽송사∼송전마을을 잇는 3시간 코스로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축제 당일 내내 마을 곳곳에서 다듬이 공연과 가야금과 고전무용·통기타·색소폰·사물놀이·오카리나 등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돋운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4시엔 (사)용유담이야기가 주관하는 어린이 사생 실기대회도 마련돼 있으며 선착순 200명이므로 그림에 소질 있는 어린이라면 대회참가를 시도할 만하다. 참가비는 따로 없고 대회용 8절지도 제공되며 이날 오후 5시에 심사를 한다.

유치부·초등1∼3년부·초등 4∼6년부 등 3개부 대상·금상·은상·동상·장려상 등 총 15명을 뽑아 우편으로 상장을 전달될 예정으로 기타 문의 ㈜용유담이야기(055-963-8666)로 하면 된다.

또한 도시민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이른바 벼훑기체험인 홀깨체험, 씨앗·열매·풀잎을 이용해 목걸이·장승 등 목공예품 만들기, 손수건 스카프 염색, 캘리그라피, 떡메치기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 먹거리로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전통식당 가마솥 밥과 누렁호박전, 촌두부, 도토리묵 등이 즐거움을 더하고 판매 코너에서는 오미자를 비롯한 토속농산물, 산삼주, 산삼차, 유제품, 군밤·군고구마, 햅쌀 등이 기다린다.

 교통편도 지난해보다 보강해 12인승 셔틀버스 2대를 시간대별로 운행한다.

휴천면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송전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확실한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 위주로 두 번째 축제를 준비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송전마을로 추억여행을 떠나오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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