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이하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12월 20일(화) 문화재청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7일(수)에 개최된 ‘부산시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근대역사관, 부산지방기상청 등 피란수도 부산유산 14개소를 신청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부산시의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 제출에 따라 2017년 1~2월경 문화재청심사위원들이 현장실사를 한 후,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에서 잠정목록 등재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화재청에 제출하는 잠정목록 등재신청서에는 14개소의 문화유산이 최종 선정·포함되었다. 신청서에는 각 유산들을 크게 4개의 유산군으로 분류하였다. 한국전쟁과 피란수도 시절 피란민의 애절한 희망을 담았던 ‘희망유산’, 피란민의 처절한 삶을 치유했던 ‘치유유산’, 정부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했던 ‘정부기능유산’, 유엔이 지원하고, 전쟁 후유증을 극복하게 했던 ‘인류애 유산’ 등이다. 4가지 유산군에는 각각 3~5개의 유산이 포함돼 있다.
희망유산에는 ①가덕도 등대(부산시 유형문화재 제50호) ②부산항 제1부두, ③영도대교(부산시 기념물 제56호)이 있으며, 치유유산에는 ④성지곡수원지(등록문화재 제376호) ⑤복병산배수지(등록문화재 제327호) ⑥부산지방기상청(부산시 기념물 제51호) ⑦부경고등학교 본관(등록문화재 제328호) ⑧대한성공회부산주교좌성당(등록문화재 제573호)이 있다.
정부기능유산에는 ⑨부산임시수도대통령관저(부산시 기념물 제53호) ⑩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등록문화재 제41호) ⑪한국전력중부산지사(등록문화재 제329호) ⑫부산근대역사관(부산시 기념물 제49호)이 있으며, 인류애 유산에는 ⑬부산시민공원 ⑭워커하우스가 있다. 재한유엔기념공원(등록문화재 제359호, 인류애 유산)은 2017년 하반기 11개국 관리위원회를 거친 후에 추가신청하기로 했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사업은 부산시가 2015년부터 ‘문화도시’부산의 10년 미래를 바라보고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적 문화정책이다. 2015년 6월에 부산발전연구원이 처음 피란수도 세계유산 등재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여러 차례의 연구와 조사, 세미나, 포럼 등 전문적 검토 끝에 이번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부산시는 세계유산 예비후보목록에 해당되는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위하여 ‘피란수도 부산 건축·문화 자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초연구’및‘잠정목록 신청 연구’를 부산발전연구원과 함께 수행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피란수도 시절의 건축 문화 자산의 개념을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으로 규정했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에는 절박했던 6.25 전쟁 시기 대한민국 정부와 100만 여명의 피란민을 품었던 부산시민들의 포용과 유엔을 비롯한 인류애적 지원이란 세계사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지난 8월에 열렸던 학술세미나에서 ICOMOS(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피란수도 세계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잘 부각시켰다’고 평가를 하였다.
이순학 부산시 창조도시국장은 “앞으로 부산시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과 아울러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2017년에는 민간협력, 연구원 등과 보다 긴밀한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실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세부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부산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인‘세계유산 시민 아카데미 사업’,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꼼꼼히 실측·조사하여 후대에 남기기 위한 ‘기록화 학술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피란역사 토크콘서트와 피란 유산 사진전시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피란수도 유적을 답사하는 ‘가족과 함께 타는 피란버스 투어’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친근하게 접근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BEST 뉴스
-
숲생태지도자협회, 제38기 숲해설가 산림교육과정 입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38기 숲해설가 산림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진지한 모습 (사)숲생태지도자협회(이사장 설동근)는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협회 강의실에서 산림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38기 숲해설가 산림교육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7월 1... -
하동군, 드론 활용 밤나무 병해충 항공방제 추진
하동군은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고품질 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관내 밤나무 재배지 1,293ha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7월 중순은 밤나무 잎을 갉아먹는 식엽해충과 복숭아명나방, 밤바구미 등 종실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시기다. 드... -
공주시산림조합,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 본격 추진
공주시산림조합(조합장 하헌경)은 오는 24일부터 공주시 정안면 일대 밤나무 재배지 약 700ha에서 320여 밤 재배 임가를 대상으로 2026년도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첨단 방제 방식으로, 밤 열매에 피해를 주는 대표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을 적기에 방제해 수확량 ... -
울산 울주 산불 1시간 39분 만에 진화… 산림당국 신속 대응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24일 오후 12시 45분께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 산21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발생 1시간 39분 만인 오후 2시 24분께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진화헬기 4대와 진화차량 35대, 진화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 -
대전시,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 23일 개장…22일간 무료 운영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여름철 시민들이 도심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22일간 무료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휴장일에는 시설물 안전점... -
국립산악박물관, 2026년 제2차 산악문화 유물 공개구입 추진
국립산악박물관(관장 황병기)은 산악문화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보존하기 위해 오는 8월 10일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2026년 제2차 유물 공개구입' 매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구입은 근현대 산악자료와 고문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당시 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