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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소나무 초토화 우려

  • 신나리 기자
  • 입력 2017.07.07 09:56
  •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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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110그루로 늘어났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간 151그루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확산세가 매우 빠르다. 강원소나무의 초토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지난 4일 감염이 최종 확인된 정선군 여량면 고사목은 기존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에서 불과 3㎞나 벗어난 곳에서 발견돼 산림청과 지자체의 차단 방역이 실패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감염목은 지난해 11월 확인된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감염목과 직선으로 5㎞, 반출금지구역 테두리와 3㎞가 떨어져 있다. 정선에서는 올 3월에도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과 떨어져 있던 정선읍 광하리에서 감염목이 발견되기도 했다.


올해 시·군별 감염목 현황은 정선 43그루, 춘천 36그루, 홍천 15그루, 횡성 9그루, 원주 7그루다. 이들 시·군은 모두 재선충병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신규 유입이 아닌 확산의 개념이다.


문제는 해마다 꾸준히 감염목이 생겨나면서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은 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의 이동거리를 고려해 산정된 만큼 사실상 잠재적인 재선충병 감염지역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6일 기준 도내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은 6개 시·군에서 14만3,000㏊까지 늘었다. 이는 해당 시·군 전체 산림면적 54만6,900㏊의 26.1%에 달한다. 도는 재선충병 확산 억제를 위해 피해지역에 3회 이상 중복 방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의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에서 2㎞를 더 확장해 예방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정선군도 13일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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