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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그늘 숲’

  • 신나리 기자
  • 입력 2017.07.12 09:57
  •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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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도심 한복판에 보기만 해도 더위를 한풀 꺾이게 하는 푸른 숲이 들어선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뉴욕현대미술관, 현대카드와 공동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을 11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 최초로 2014년부터 뉴욕현대미술관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현대카드와 함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네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됐다.


올해 서울관 마당에는 최종 우승 건축가로 선정된 ‘삶것(양수인)’의 ‘원심림(Centreefugal Park·사진)’이 설치된다. 작가가 만들어낸 단어이자 작품 제목인 ‘원심림’은 숲을 의미하는 ‘원시림’과, 그 안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들의 생장 동력인 ‘원심력(centrifugal)’을 합성한 것이다.


가볍고, 경제적인 건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작가는 간단한 기계장치를 통해 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모양의 ‘원심목’들로 이뤄진 하나의 숲, ‘원심림’을 미술관 마당에 조성했다. 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원심목들, 그 아래 그늘을 찾아 움직일 수 있는 벤치들, 그리고 주변에 조성된 습지, 돌, 모래 정원은 관객들에게 한여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매년 ‘쉼터’ ‘그늘’ ‘물’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서울관 마당을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왔다.


서울관에서는 우승 건축가인 ‘삶것’을 비롯해 최종후보군에 오른 ‘SGHS 설계회사(강현석, 김건호, 정현)’ ‘김재경 건축연구소(김재경)’ ‘stpmj(이승택, 임미정)’ ‘조진만 건축사사무소(조진만)’의 작품이 소개된다. 그리고 1차 후보군으로 추천받은 건축가들과 2017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국제 파트너 기관들(뉴욕현대미술관, 산티아고 컨스트럭토)의 우승작 및 최종후보작 역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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