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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소나무재선충병 지상예찰 총력

-산림자원연구소, 22일까지 정밀진단해 구체적 방제계획 수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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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9.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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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는 소나무재선충병 조기 발견 및 효율적 방제전략 수립을 위해 22일까지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 집중 예찰을 실시한다.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와 합동으로 하는 이번 예찰활동을 통해 고사목 시료 채취와 감염 여부 정밀진단을 실시, 위치 정보와 발생 추이를 파악해 구체적 방제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 섬잣나무 등 주요 소나무 종류에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시키는 치명적 전염병이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2km정도를 날아다니기 때문에 방제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면 발생 지역과 반경 2km 이내에 포함되는 행정 동리의 전체구역을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 일체의 소나무류 반출을 막고 있다. 전남에선 현재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무안 등 6개 시군 지역이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조경수목이나 정원수목 등 일부 소나무류에 한해 산림자원연구소나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발급받아 이동할 수 있지만 산림지역에서 허가 없이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지역은 물론 도로변과 생활권 민가 주변에서 짧은 기간에 고사하는 소나무나 곰솔 등을 발견해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히 조사해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오송귀 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적기 예찰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 우량 소나무림 보전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도내 청정지역 확대를 위해 사업지 구분과 방제 방법 결정 등 구체적 방제 전략을 수립하고, 실시설계 표준안을 마련해 동부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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