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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감) ‘산불진화 헬기 노후화 심각’

  • 김가영 기자
  • 입력 2017.10.18 11:42
  •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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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보유한 산불진화용 헬기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이 16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 제출받은 ‘산불진화용 헬기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45대의 헬기 중 20대가 제작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현재 보유한 헬기는 미국에서 도입한 ‘BELL412SP’ 1대와 ‘BELL206L―3’ 7대, 프랑스산인 ‘AS350B’ 4대, 러시아산 ‘KA―32T’ 27대와 ‘KA―32A’ 3대, 미국산 ‘S―64E’ 3대다.

 

이 중 미국산 ‘BELL412SP’와 ‘BELL206L―3’ 기종은 8대가 모두 제조된 지 25년이 넘었고, 프랑스산 2대는 24년, 러시아산 10대는 20년 이상 된 노후헬기다. 노후헬기 비율이 전체의 44%를 차지한다.


헬기의 잦은 고장도 문제로 지적됐다. 산림항공본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보유 헬기의 평균고장간격을 산출한 결과, 초대형헬기인 ‘S―64E’ 기종은 운행 시 8.6시간에 한 번씩 고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림항공본부가 가장 많이 보유한 ‘KA―32T’ 기종은 17.2 시간에 한 번, ‘KA―32A’는 19.5시간에 한 번씩 고장을 일으켰다. ‘AS350B’의 평균고장간격은 23.9시간, ‘BELL206L―3’은 31.4시간이었다.


평균고장간격은 고장 복구가 이뤄진 후 다음 고장 시점까지의 평균시간을 산출한 것으로, 헬기를 연속 가동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박 의원은 “산불진화용 헬기는 기동이 급격히 이뤄지고 위험도가 높은 산불진압과 중량물수송 등에 투입되기 때문에 안전에 취약한 여건에서 운영되고, 그만큼 고장이 잦을 수 밖에 없다”며 “조속히 노후헬기의 수명연장과 성능 유지를 위한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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