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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풀어 키우는 건강한 닭, 소득도 쑥쑥!

- 산지양계 경영 성과분석 결과 닭 한 마리당 마진율 2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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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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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산림복합경영인 산지양계를 통해 닭 한 마리당 22%∼59%의 중간이윤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업인과 귀산촌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청정 임산물 생산과 자연순환농법으로 닭을 사육하는 ‘산지 양계 복합경영’ 모델의 비용구조와 손익분기점 등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것이다.


산지 양계 복합경영의 현장 연구는 2014∼2016년까지 충주, 경산, 화천 등 3개 임가를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산림복합경영(Agroforestry) : 무분별한 산지개발이 아닌 산림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임업을 기반으로 농업과 축산업을 융합·연계하는 친환경적인 산림경영으로, 목재생산 중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경영방식


산지 양계 복합경영은 경영기간이 4개월로, 월 소득은 충주가 1백3십만 원, 경산이 3백8십만 원, 화천이 4백6십만 원으로 나타났다.
임가별 경영 성과를 살펴보면, 충주가 조수입이 2천5백만 원, 경영비가 2천만 원으로 소득은 5백만 원이었고, 경산은 조수입이 3천3백만 원, 경영비가 1천8백만 원으로 소득은 1천5백만 원을 얻었으며, 화천은 조수입이 3천1백만 원, 경영비가 1천3백만 원으로 1천8백만 원의 소득을 얻었다. 


충주의 경우 친환경 임산물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경산은 생닭을 소비자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화천은 한방백숙을 자체 농가맛집에서 가공·판매하고 있다.

마진율은 충주가 닭 한 마리를 2만 2천 원에 팔아서 마진율이 22%, 경산은 2만 5천 원에 팔아서 마진율이 44%, 화천은 4만 6천 원에 팔아서 마진율이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산업연구과 원현규 박사는 “대상지별로 사육지의 지형적인 여건에 따라 고정비의 차이가 있지만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동일한 방법으로 닭을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 성과의 대부분은 판매방법에 따라 마리당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고 이는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재 원장은 “웰빙과 더불어 지역 환경과 사회적인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친환경 소비생활패턴인 로하스(LOHAS: Lifestyle of Health and Substantiali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산림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임업을 주업으로 농업과 축산업을 융합·연계한 친환경적인 산림복합경영이 좋은 소득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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