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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안전사고, 겨울철 급증... “주의하세요”

- 지난해 안전사고 안전부주의 60건, 일반조난 35명 등... 올해는 일주일 새 8건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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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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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문경시 주흘산에서 주부 양(여, 50세)씨가 하산하던 중 눈에 미끄러지면서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양 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6일과 1일에는 등산객들이 하산 중 발목을 삐끗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산악 안전사고가 올해 들어 1주일 새 8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등산객들의 ‘산행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12월~2월)동안 140명의 산악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발목을 삐는 등 안전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기타 사고가 60건(4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반조난 35명(25%), 실족‧추락이 24건(17%), 개인질환이 18건(13%), 낙석에 의한 사고가 3명(2%)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 등산은 눈을 동반한 추위로 인해 저체온증을 유발하기 쉬워 보온‧안전장비 등 더욱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빨리 어두워지는 겨울 산행의 경우 추위와 강풍, 빙판길 등으로 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될 것을 감안해 오후 4시까지 하산해야 한다.
  

특히 심혈관질환자는 여러 명과 함께 등산하는 등 단독 산행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겨울철 등산객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도내 주요 산에 있는 119산악위치 표지판 1,442개소를 정비, 조난 등 위험사항 발생 시 신속한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는 “산악 안전사고는 주로 무리한 산행과 안전 부주의가 원인이다”라며 “본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는 등산로를 정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산의 지형을 잘 파악한 후 산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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