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선물로 청와대가 선택한 ‘울릉 부지갱이 ’
- 미네랄 풍부한 해풍과 유기물많은 화산토양 키워 영양소 풍부 -
추석명절을 앞두고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이 청와대 선물세트에 선정되어 큰 화재가 되고있다.
국화과 다년생 초본식물인 부지갱이는 푸른 잎을 유지한 채 울릉도 겨울을 월동하는 작물로 섬쑥부쟁이의 울릉도 지역명으로 부지깨이, 부지깽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특산식물이며 울릉도 전역에서 재배면적 139ha, 연간 수확량 173톤 정도로 울릉도 농업인들의 주요 소득작물이다.
울릉도에 거주하는 유명한 세시봉 가수 이장희씨의 소개로 대중에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도 엄격한 품질관리와 울릉군을 비롯한 주민들과 소비자들의 입소문 및 홍보, 마케팅으로 울릉도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울릉도 부지갱이는 화산토양인 지형 탓에 유기물이 많고 배수가 양호하다. 공중습도가 풍부하고 비교적 적은 일조량과 해풍이 바다의 미네랄을 실어와 영양분을 공급해주어 비타민, 칼슘 등 영양소가 많고 부드러운 나물이 생산될 수 있어 품질이 좋다.
울릉도 겨울의 두꺼운 눈 이불을 덮고 자라던 부지갱이는 눈이 녹자마자 울릉도 전역을 녹색의 물결로 수놓는다. 봄의 부드러운 부지갱이 새순은 나물로 이용하고 가을 무렵 억센 부지갱이대는 울릉군에서 소사료로 수매하여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며 울릉약소의 브랜드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지갱이는 주로 건산채와 장아찌로 유통되지만 최근 부드러운 봄철 부지갱이를 데친후 냉동시킨 삶은 부지갱이가 인기가 많아지며 특히 미국 내 한인들에게 인기가 좋아 울릉군의 수출 주력상품이다.
울릉군수는 “오랜 세월 소비자에게 사랑 받아온 부지갱이 나물이 청와대 추석명절 선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민 부지갱이로 자리매김하여 울릉군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