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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목원 내년 7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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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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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시장 송철호)는 내년 7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1304번지 일대 20㏊ 규모로 울산수목원을 조성해 개장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시작한 수목원 조성사업에는 255억원이 투입됐다.


울산시가 시비를 들여 만들고 시가 운영하는 수목원으로는 울산 1호다.
이 수목원에는 기존에 자라는 나무를 포함해 모두 1천 가지를 웃도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조성된다.


세부 시설을 보면 먼저 중심시설 및 체험지구에 유실수원, 화목원, 비비추·원추리원, 관목식물전시원, 희귀식물원, 덩굴식물원, 산나물재배원, 야생화꽃길, 자생식물원, 고사리원, 국화원, 잔디원, 암석원, 파스칼향기원 등이 생긴다.
이 지구에는 출렁다리도 만들어 선보인다.


연구관찰 및 식물지구에는 수생식물원, 교목원, 녹화관찰원, 테마군락식물원 등이 조성된다.
교육힐링지구에는 울산동백원, 아감테라피숲체험원, 전시온실, 바닥분수 등이 마련된다.


울산동백원은 울산에서 자라는 희귀 품종인 울산동백 900여 그루를 울산농업기술센터에서 옮겨와 키운다.
울산동백(오색팔중산춘)은 한 그루에 여러 색의 여덟 겹 꽃잎이 피는 나무로 일반 동백처럼 꽃잎이 한꺼번에 떨어지지 않고 한 잎 한 잎 흩어지며, 3월 하순부터 개화한다.


울산 학성이 원산지인데 임진왜란 때 학성을 점령한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화려한 자태에 반해 채취, 일본으로 가져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게 바쳤다고 전해진다.


일본에서 자라던 동백은 민간단체와 종교인 등의 노력으로 약탈 400여년 만인 1992년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또 울산수목원 조성 목적 중 하나인 산림교육을 위해 산림교육문화센터(지하 1층, 지상 2층)도 생기고, 숲에서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카페도 들어선다.


산림교육문화센터에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숲에 대한 강좌를 마련하고, 숲해설사나 유아숲지도사, 시민정원사 같은 숲 관련 자격증 강좌도 추진한다.


특히, 울산수목원과 임도를 사이에 두고 25㏊ 규모에 달하는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이 내년부터 본격 개장한다.
시민들은 수목원과 치유의 숲을 편하게 오갈 수 있다.


대관령과 양평에 이어 전국 세 번째인 대운산 치유의 숲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위탁받아 운영하는데, 다양한 산림 요소를 활용한 산림 치유 활동으로 시민의 면역력 증진과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산림치유시설로 나눔힐링센터, 물 치유욕장, 산책로, 치유숲길(풀향기길, 바람뜰치유길, 명품숲길)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쉼터와 소공연장, 숲속교실 등이 조성돼있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숲속요가 스트레칭, 숲치유 명상, 숲속 자연물공예, 숲에서 우리가족 추억만들기, 숲속 체조, 숲속 치유놀이, 숲 체육활동, 숲 태교 등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과 울산수목원이 연계하면 울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산림복지 휴양시설로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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