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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온통 ´황금색´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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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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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꽃´, 금계국이 경북 곳곳에서 샛노란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북 영덕군 조롱박공원에는 초록색 조롱박과 황금색 금계국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해면 송천변 조롱박터널 위쪽 관어대에서 원구리 원구삼거리까지, 송천 제방을 따라 5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 위를 금계국이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초록과 황금색이 조화를 이룬 이곳에는 조롱박터널 조성을 위해 심어놓은 다양한 박들과 호박들이 한창 줄기를 틀어 올라가고 있어 더욱 장관이다. 진한 꽃향기를 맡으며 아래쪽 들녘의 모내기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금계국이 만개한 예천군의 각 도로변은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도 34호선 개포면 국도변 가오실공원 주변과 예천읍 지내리 도로변은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나 북새통이다. 예천군에서는 예천읍 등 12개 읍·면 180㎞ 구간에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 간 집중적으로 금계국을 심었다.

안동시 안동대교 부근에 조성된 2.6ha의 금계국 단지에도 나들이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산서원 가는 길인 국도 35번 국도와 육사로, 봉정사 가는 길에는 도로 양쪽으로 활짝 핀 금계국의 금빛 물결이 출렁인다. 안동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88km의 금계국 꽃길을 조성했고, 올해 120km 꽃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시 조마면 제방길에도 금계국이 활짝 피어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조마면사무소에서는 약 4km에 이르는 이곳 제방길에 금계국을 심어 가꾸고 있다. 금계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노란색 식물로 6월에서 8월 사이에 피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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