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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 자연향 담은 방향소취재 나온다

전남 산림자원연구원, 줄기에서 천연향료 추출 성공…연내 상품 개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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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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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난대수종의 대표 수목인 녹나무를 활용해 방향소취제 개발을 연내 완료키로 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녹나무, 생달나무, 찔레꽃 등으로부터 천연향료를 추출해 향수 개발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상쾌한 향과 소취성능이 뛰어난 녹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방향소취제 개발에 나섰다.

현재 산림자원연구소는 녹나무의 잎과 줄기로부터 추출한 천연향료의 소취성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올 하반기 전문업체와 함께 방향소취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난대림의 대표수종인 녹나무는 상쾌한 향기를 지녔을 뿐 아니라 벤젠․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의 휘발성 유기물질 제거능력이 소나무, 편백나무 등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본 치바대학의 미야자키 요시후미 교수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녹나무의 향기물질이 진드기의 행동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취기능 뿐 아니라 방충효과까지 갖추고 있는 수종으로 밝혀졌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현재 추진중인 녹나무의 소취성능이 검증되는 대로 전문업체와 함께 제품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녹나무 추출물의 상쾌한 향과 소취기능을 이용한 방향소취제를 개발해 지역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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