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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북부지방산림청 공무원인데..." 위조 공문까지 동원된 '간 큰 사기'

  • 김민중 기자
  • 입력 2026.02.27 14:47
  • 조회수 1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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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 결제 확약서로 업체 안심시킨 뒤 ‘선입금’ 유도하는 치밀함 보여
  • 송준호 청장 “공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업체에 입금 요구하지 않아”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송준호)은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빌미로 금전을 가로채려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역 업체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북부지방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을 사칭한 허위 결제 확약서.JPG

 북부지방산림청을 사칭한 허위 결제 확약서/ 사진=북부지방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오후 2시경, 신원 미상의 사칭범이 소속 직원을 가장해 한 판매업체에 소화기 납품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왔다. 사칭범은 "개당 250만 원인 소화기를 특정 법인을 통해 1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차액은 업체가 갖고 물량만 산림청에 납품하라"며 특정 계좌로의 즉시 입금을 종용했다.


특히 이번 사기 시도는 실제 기관에서 발행한 듯한 ‘허위 결제 확약서’를 업체에 전달해 공신력을 조작하는 등 매우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해당 업체는 입금 직전 수상함을 느끼고 기관에 확인을 요청해 실제 금전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국가기관의 경우 물품 구매 시 투명한 조달 절차를 거치며,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 업체에 선입금이나 특정 계좌로의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공무원을 사칭해 계약이나 납품을 요구하며 입금을 유도하는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의 대표번호로 전화해 사실 여부를 대조해야 한다”며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경찰(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향후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업체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사기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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