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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함께 만든 봄 지도… ‘전국 벚꽃 개화지도’ 공개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4.28 16:08
  • 조회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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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주·광주 3월 22일 첫 만개… 4월 1일 전국 만개 확인

[사진자료] 국민이 직접 기록한 봄 '전국 벚꽃 개화지도’로 완성.jpg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6년 봄, 시민과학 참여 프로그램 「벚꽃엔딩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과 함께 기록한 벚나무 개화 현황을 바탕으로 ‘전국 벚꽃 개화지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벚꽃엔딩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계절현상 변화를 국민 참여로 기록·공유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벚나무 개화 시기는 기후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생태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는 ‘식물계절관측 웹서비스’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관측 정보를 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방대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3월 14일부터 4월 27일까지 45일간 진행됐으며, 총 1,108명의 시민과학자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이 제출한 4만 5천여 장의 사진 중 7,702장의 벚꽃 개화 사진이 분석에 활용되어 지역별 개화 시기와 봄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관측 결과, 올해 벚꽃은 서귀포시와 광주광역시에서 3월 22일 가장 먼저 만개했으며, 4월 1일을 전후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만개가 확인됐다. 이후 양구군에서 4월 15일 마지막 만개가 관측되며 봄의 진행이 마무리됐다. 특히 남부지방과 도심 지역일수록 개화 시기가 빠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벚나무 외에도 약 1,100여 종의 식물이 함께 기록됐으며, 철쭉, 개나리,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 관측 자료가 축적됐다. 이는 시민 참여를 통해 식물계절 변화 데이터를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개된 ‘전국 벚꽃 개화지도’는 우리나라 봄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며, 향후 기후변화 연구와 적응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국 단위의 벚꽃 개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학 기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기후변화 대응 연구와 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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