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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17년 식물계절 관측자료 공개…기후변화 연구 활용 확대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6.30 15:15
  • 조회수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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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국·공립수목원 공동 관측자료 국민 누구나 활용 가능

[사진자료] 식물은 계절을 기억한다...국립수목원  17년 식물계절 관측자료 공개.jpg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09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국·공립수목원이 공동으로 축적한 17년간의 식물계절 관측자료를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식물계절 관측자료는 식물의 개화와 꽃가루 비산, 단풍 등 계절에 따른 생육 변화를 장기간 기록한 자료로, 이번 공개 대상에는 왕벚나무와 진달래, 산수유, 단풍나무, 소나무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20종의 관측 결과가 포함됐다.


공개된 자료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식물계절관측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 변화와 생태환경 변화를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9년부터 전국 국립·공립수목원과 함께 '한국 식물계절 관측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일한 기준에 따라 식물의 계절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해 왔다. 벚꽃과 진달래의 개화 시기, 소나무 꽃가루 비산 시기, 단풍나무의 단풍 시기 등을 꾸준히 기록하며 올해 17년간의 장기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번 자료 공개는 연구자뿐 아니라 학생과 교사, 일반 시민도 식물의 계절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 환경교육과 시민과학 활동은 물론 꽃가루 알림 서비스, 개화 시기 예측, 기후변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계선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식물계절 관측자료는 식물이 계절과 환경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과학적 기록"이라며 "이번 자료 공개가 국민들이 자연과 식물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수목원은 국민이 직접 개화와 단풍을 기록하는 식물계절관측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많은 국민이 식물 관측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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