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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핀 봄의 전령 “풍년화” 홍릉수목원에서 노란 꽃망울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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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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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풍년화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에서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올해 첫 꽃 소식을 전하였다.
  봄기운이 돌아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 5)을 보름 앞두고 피어난 홍릉수목원의 풍년화는 서울에서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다.  



  금년, 풍년화의 개화일 2월 19일은 최근 24년간의 평균 개화일*보다 7일 일찍 핀 것으로, 이는 2009년 2월 개화일전(2.1~2.18)까지의 서울지역의 평균기온이 3.1℃로 평년(-1.1℃)보다 4.2℃ 높은 영향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풍년화가 가장 먼저 핀 날은 2002년 2월 7일이었으며, 가장 늦게 핀 해는 1986년으로 3월 12일이었다.

  풍년화는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 하여 영춘화(迎春花)라 부르기도 하며, 풍년화가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을 가지에 담뿍 피우거나 이른 봄에 일찍 꽃을 피우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1931년 도입(당시 5년생) 식재되어 개화모니터링을 하던 풍년화 기준목이 노쇠하여 올해부터는 2003년(당시 10년생)에 식재한 새로운 풍년화 기준목이 서울의 첫 꽃 소식을 알려주게 되었다고 밝혔다.

* 1985년~2008년 24년간의 평균 개화일 : 2월 26일±9일

<참고자료>

□ 풍년화
• 학  명 : Hamamelis  japonica S. et Z.
• 과  명 : 조록나무과
• 한자명 : 金樓梅, 豊年花
• 특  성
  - 낙엽활엽 소교목(小喬木)으로 수고 7m, 우산형태의 수형을 보임.
  - 대기오염 및 내한성이 강해 전국 어디서나 생육이 가능함.
  - 꽃은 자웅일가화(雌雄一家花)로 3월초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의 꽃이 피며 꽃의 형태는 노랑 술 모양이고 4개의 꽃잎이 길이  1.5~2.0cm 폭 0.5~1.0mm 임.
  - 개화기간은 약 40일간이며 번식은 종자 및 꺾꽂이로 함.
  - 일본원산이며 1931년 도입(5년생)되어 홍릉수목원에 식재함.
  - 2003년(10년생) 새로운 기준목 추가 식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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