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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 DMZ 일원에서 교육 체험 프로그램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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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7.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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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원장 이유미, 분원장 이정호)은 「DMZ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를 통해 6월 30일부터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지난해 DMZ자생식물원 개원과 함께 연구, 교육, 관광 등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녹색연합, DMZ평화생명동산, DMZ생태연구소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구성된 단체이다.


DMZ자생식물원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DMZ 일원의 산림생태계를 보전, 연구하기 위해 지난 10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개원하였으며, DMZ원을 비롯해서 북방계식물 전시원, 희귀특산식물원, WAR가든 등 8개 전시원을 조성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DMZ자생식물원은 여러 해 동안 개원을 준비하며 DMZ 일원의 역사, 문화, 동식물 등을 포괄하는 생태문화지도를 제작하였다. 개원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 시범 운영은 그 간의 연구를 폭넓게 활용하여 체험, 교육, 복원 등의 소주제로 재구성하였다.


네트워크는 ‘DMZ, 생명의 열쇠로 평화를 열다’라는 제목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기존에 DMZ 일대에서 진행해오던 안보 관광, 만들기, 해설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탈피하여 생명과 평화를 중심으로 한 기행, 교육, 복원의 세 가지 소주제로 진행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비무장지대 평화 생태 기행’으로 DMZ자생식물원의 자원을 활용하여 DMZ 일원에서 분포하는 우리나라 북방계 식물을 해설과 함께 관찰한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등의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며 새터민에게 북한 주민의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통일에 대해 성찰할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DMZ생태보전을 위한 정책 토론’으로 통일의 주역인 청소년 대상의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다.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며 연천 일원의 전망대, 사미천의 수서생물을 직접 탐사하는 현장 활동과 토론으로 구성된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DMZ의 생태 보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그 결과를 DMZ생태보전을 위한 정책제안문과 DMZ청소년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훼손지역에 대한 매뉴얼 개발’로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기타 보호구역 등 자연지역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서부~동부까지 접경 지역 일대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훼손 양상을 파악하고 진단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및 자세한 내용은 DMZ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 사무국 070-7538-8529, 8501로 문의하면 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DMZ자생식물원을 중심으로 DMZ 일원의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국민들에게 기존과 차별화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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