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월)

양양산채, 지역 대표하는 신소득작목으로 발돋움

- 산채 재배면적 124ha로 확대, 특허‧상표등록 6건, 산채야 신품종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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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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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 생산된 청정산채가 지역을 대표하는 신소득작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채를 특화품목으로 집중 육성해왔다.
※설악산 그린푸드 활성화사업(30억, ‵14년~‵17년), 산채 특화품목 육성사업(5억, ‵16~‵17년)

올해는 400여 농가, 124ha 농지에서 음나무와 산마늘, 곤드레 등 지역기후와 토지에 적합한 산채를 선별해 372톤가량을 생산했다.

이는 2014년 재배면적 95ha보다 31% 증가한 수치로 지난 3년간 추진해 산채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생산기반과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온 결과이다.

생산규모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양했다. 가공식품 연구개발을 통해 산채를 활용한 삼계탕과 너비아니, 부각, 두부 등 가공제품 4건을 특허등록했으며, ‘양양의농부’와 ‘설악산그린푸드’ 등 2건의 고유상표를 등록했다.

가공식품 전문업체인 설악산그린푸드의 경우 지역에서 생산된 산채를 활용한 가공상품(간편곤드레, 곤드레된장국)이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실적이 2014년 17억원에서 2017년 3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양양군은 20억원의 사업비로 가공식품 전문업체 등을 대상으로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산채농가와 협약을 통해 계약재배를 유도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양양군이 산채 명품화를 기반 마련을 위해 조직한 산채연구회 소속 농가에서 자체 육성한 가시 없는 음나무 ‘산채야’가 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품종보호 결정을 받아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향토자원 지역농산물 육성사업 전국단위 평가에서 2위(2016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전국평가)를 차지해 상사업비 2억원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직접 양양지역 농업경영체 산채 제품제조 현장을 찾아 지역 농가와 업체를 격려했다.

군은 이번에 품종 보호권을 확보한 가시 없는 음나무 ‘산채야’를 향후 5년간 단독으로 보급받아 매년 2만주, 7㏊씩 확대 보급해 현재 77.6㏊인 재배면적을 2021년까지 105.6㏊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의 엄두릅 연구회를 영농조합법인으로 전환하고, 지리적표시제 등록, 포장 디자인 개발, 가공 및 유통센터 설립 등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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