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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방산림청장 2009 신년사

산림은 녹색성장을 위한 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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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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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숲을 사랑하는 산림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자년을 넘기고 기축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산림행정 발전을 위해 열정과 소명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기후온난화와 금융위기의 바람은 지구촌 구석구석에 큰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여건 속에서도 북부지방산림청은 2008년 제5차 지역산림계획의 원년을 맞아 ‘가꾸는ㆍ고마운ㆍ정다운ㆍ도와주는ㆍ안심하는 산림사업’ 실행을 통하여 국민에게는 풍요로운, 국가적으로는 건강한 산림비전의 실현에 힘썼습니다.

산림자원의 질 향상, 산림경영모델 숲 조성, 사회임업의 창달, 숲속 유치원, 수목장림, 치유의 숲, 도시 숲, 숲길조사정비, 및 산림경영의 과학화·정보화 등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한 차원 높였습니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 확충, 점봉산 유전자원조사·관리 시스템구축, 산림재해 예방·조기방제, 소양감탁수저감사업 및 산림생태훼손지 복구 등 산림의 환경보전적 가치증진에도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조직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관내 국가기관, 지자체 및 관련 시민단체와의 네트워크도 크게 신장하였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 자체적인 연구팀을 조직하여 역량 5%향상 및 변화관리과제 22개를 선정하여 개선방안을 도출하였습니다.

그 성과들은 「창의적 변화관리 성과모음I」, 「SFM으로 가는 숲 이야기」외 6권의 책으로도 발간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 모든 성과들은 ‘숲을 사랑하는 국민’과 ‘소명의식이 확고한 임업가족’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듭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무와 숲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산림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8월15일 공표한 새로운 국가미래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의 구현과 당면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한국형 뉴딜계획’의 신속한 추진은 모두 산림행정과는 긴밀히 관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 앞에 닥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새로운 녹색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모든 산림정책과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녹색일자리 창출과 사업의 신속한 실행입니다.>

산림사업은 도시근교와 농산촌지역의 유휴인력을 활용한 녹색 일자리 창출의 보고이며 가장 비용·효율적 사업입니다. 조림·숲가꾸기 등의 산림자원조성 분야와 산림생태보호관리·숲해설·수목원 코디네이트·등산안내 등의 신규 산림서비스 분야가 대표적으로 많은 일꾼을 찾고 있습니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숲가꾸기를 비롯한 산림서비스사업 10개 직종에 매일 1,200명을 고용하여 연인원 29만 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사업 실행도 연초 바로 시작하여 총 일자리사업비 215억원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함으로써 농산촌사회의 안정과 실업 해소를 돕겠습니다.

<둘째, 기후변화대책의 착실한 산림현장 실천입니다.>

지구온난화는 산업·정보화시대를 에너지·기후시대로 전환 하고 있습니다. 산림은 지구환경에서 유일한 탄소흡수원 이며 재생가능한 청정에너지원으로써 그 가치와 역할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우리청도 정부의 기후변화대책에 맞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 산림경영 현장 실천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산림의 탄소흡수능력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할 것입니다. 유령임분 숲가꾸기의 확대 및 기술개발, 탄소흡수능력이 떨어지는 노령림분의 갱신, 바이오순환림의 확대조성, 훼손지 및 유휴토지에 대한 신규조림, 그리고 부적절하게 관리되는 사유림의 매수사업도 확대할 것입니다.

청정 에너지원인 산림바이오매스의 공급도 늘릴 것입니다. 숲가꾸기 산물수집단 및 중간집하장의 지정운영, 바이오매스 순환림 조성확대, 사랑의 땔감 나누기, 시민들의 임산연료채취의 숲 지정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탄소 사회로 진입을 위한 공감대 형성도 작은 일이 아닙니다. 기업체나 기관들이 탄소배출을 상쇄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숲 지정운영, 시민들과 함께 하는 탄소발자국 지우기 캠페인 등의 탄소순환문화를 키워가겠습니다.

<셋째, 산림의 숨은 가치를 찾아 더 많이 창출하겠습니다.>

산림의 기본적 가치는 우량한 목재 공급입니다. 목재는 저탄소 순환사회의 가장 소중한 생활·건설·건축 원자재입니다. 녹색성장사회의 친환경자재인 목재공급의 확대와 적기 실행을 위하여 목재문화의 증진 및 산림경영의 활성화를 도모 하겠습니다. 홍천에 추진 중인 ‘산림경영모델숲’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숲과 나무는 쾌적한 복지사회의 토대입니다. 경관림, 도시숲, 수목장림, 숲 유치원, 치유의 숲, 각종 숲길 등의 산림의 휴양·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체계적, 과학적으로 조성·관리·운영함으로써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리사회가 밝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숲을 확대ㆍ개방하여 기업의 숲, 숲속의 유치원 등으로 활용도를 높일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에 시범운영한 숲속 유치원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조성 완료한 모델 수목장림과 치유의 숲을 본격적으로 개장ㆍ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숲길을 조사·발굴·정비하고, 지난해 조사한 백두대간 및 한강기맥 장거리 트레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국토의 소중한 자연환경자원 보전을 위하여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의 종다양성 모니터링 및 체계적 관리, 백두대간과 민북지역의 산림훼손지 복원사업, 산림습지원의 보호관리, 산림재해에 대한 적극적 예방 및 신속 방제로 피해 최소화에도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넷째, 공직윤리가 살아있는 화합·단결의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부정부패와 비위ㆍ부조리를 방지하고 극복하는 것이 소극적인 공직윤리라면, 적극적인 공직윤리는 공익을 증진하고 전문지식을 통하여 최선의 공공봉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명의식과 열정 그리고 공정성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산림청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화합·단결된 조직의 힘은 개개인의 능력의 합보다 훨씬 큽니다. 숲은 나무가 더불어 만듭니다. 산림가족의 한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조직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나아가 지자체, 유관기관·단체 및 시민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하여 ‘함께 나누는 숲’, ‘더불어 누리는 숲’을 만들어 봅시다.

<다섯째, 산림의 가치를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지난해 5월 가수 테이(25)가 산림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바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지만, 위촉된 당사자도 산림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성공한 모든 사람이 지니고 힘 중의 하나가 바로 '홍보의 힘'입니다.


당면한 경제 위기극복과 기후변화대책들의 성공은 강력하고 신속한 추진에 달려있습니다. 강력·신속한 추진력은 각계· 각층 국민과의 인식 공유에 달렸습니다. 언론 매체, 산림문화행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넓일 것입니다.

나무와 숲과 동고동락을 함께한 숲사랑 가족 여러분!

어려울 때마다 우리 곁에서 큰 힘이 되어온 우리의 숲, 다시 그 숲에서 희망을 이야기 하고 행복을 가꾸어 갑시다.

새해에는 우리의 숲과 더불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1일

북부지방산림청장 구 길 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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