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11월의 곤충, “왕나비”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0.10.30 22:0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1월의 곤충으로 “왕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나비 중 대형종으로서 제주지역에서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동성이 커 최근 중부지역에서도 관찰이 되는 남방계 나비이다.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왕나비 (Parantica sita (Kollar))는 나비중에 대형에 속하는 곤충이다.

날개 편 길이는 85~ 100mm 이다. 앞날개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으며, 뒷날개는 적갈색바탕에 흰색 무늬로 되어 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털이 적고 암컷은 날개 윗면의 적갈색 무늬가 수컷보다 크다. 수컷의 앞다리 전체가 긴 털에 쌓여 있고 수컷의 뒷날개 아래쪽에 성표인 검은색 무늬가 있으나 암컷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

성충은 5-9월, 연 2-3회 발생을 하며, 평지의 초지나 고산지역의 정상부근, 계곡 등에서 활동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날개를 편 채로 미끄러지듯이 날아다닌다. 애벌레의 먹이식물로는 박주가리, 등칡, 백미꽃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때 유충시절에 섭식한 먹이식물의 독을 가지고 있다가 성충이 되었을 때 자신을 보호하는데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 종이다.

주로 중국남부, 일본, 대만 등 따뜻한 지역에 분포하는 남방계 나비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지역에서만 토착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동성이 강하여 중부지역에서도 관찰된다. 국외에서 조사된 이 종의 이동성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대만에서 일본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11월의 곤충, “왕나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