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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가문비나무 어린나무 고사 원인 국내 최초 규명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3.11 14:39
  • 조회수 1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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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잎마름병균 확인으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보전 기반 마련

 

그림 1_지리산 가문비나무 집단 현황.JPG
지리산 가문비나무 집단 현황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전남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기후변화로 급격히 감소하는 고산수종 가문비나무의 어린나무 고사 원인균을 국내 최초로 구명했다고 밝혔다.


가문비나무는 산림청이 지정한 ‘7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중 가장 높은 지역에 자라는 교목성 수종으로, 계방산, 지리산, 덕유산 등 해발 1,500m 이상 고산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쇠퇴가 가속화되며, 2050년경에는 국내 자생지가 소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구진은 가문비나무 양묘 과정에서 어린나무 생존율이 낮은 문제를 조사하던 중, 곰팡이성 병원균 ‘잎마름병균(Alternaria alternata)’을 확인했다. 건강한 어린나무에 해당 균을 접종한 결과, 잎이 마르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심한 경우 한 달 이내에 고사하는 것이 확인됐다.


그림 2_덕유산 가문비나무 현황.JPG
덕유산 가문비나무 현황

 

이번 연구는 가문비나무 어린나무를 고사시키는 특정 병원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밝혀낸 사례로, 안정적인 양묘 체계 구축과 멸종위기 수종 보전에 핵심 단서를 제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ant Disease」 2026년 2월호에 게재되어 국내외 산림복원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임효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안정적인 복원 재료 증식 기술에 활용되어 가문비나무 숲을 회복하는 실질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원인 병원균에 대한 맞춤형 방제 기술을 개발해 건전한 양묘 기술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림 3_가문비나무 양묘 현황.jpg
가문비나무 양묘 현황

 

 

그림 4_가문비나무 잎마름병균 병원성 검증.jpg
가문비나무 잎마름병균 병원성 검증

 

 

그림 5_논문 표지; Plant Disease (2026년 2월).jpg
논문 표지; Plant Disease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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