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송이 생장 돕는 토양 미생물 네트워크 규명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5.18 13:51
  • 조회수 12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 송이균, 주변 미생물 환경 재구성하며 생육에 유리한 생태계 형성


송이.jpg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메타게놈 분석을 통해 송이 자생지의 독자적인 생태계 유지 원리와 송이 생장을 돕는 핵심 미생물 네트워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어려운 대표적인 외생균근균으로, 최근 기후변화와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서식지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019년 송이를 적색목록 ‘취약(VU)’ 종으로 등재했으며, 자생지 보전과 인공재배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연구팀은 송이 균사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균환(Fairy-ring)’ 내 토양 미생물 군집을 공간별·계절별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송이균은 경쟁 미생물을 억제하는 동시에 생장에 도움을 주는 특정 박테리아를 선택적으로 유도하며 주변 미생물 네트워크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재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생균근 형성과 영양분 공급에 도움을 주는 페니바실러스(Paenibacillus), 바실러스(Bacillus), 코넬라(Cohnella) 등의 미생물 분포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송이가 발생하는 가을철에는 비타민과 보조 인자 합성과 관련된 미생물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는 특징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송이 균환 토양에서 버섯 발생 시기에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지는 경향도 확인했다. 이는 송이가 단순히 우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미생물과 기능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림분야 국제학술지 「Forests」 2026년 5월호에 게재됐으며, 송이 인공재배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미생물 소재 발굴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양 관리 전략 수립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은경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연구사는 “송이 버섯의 독자적인 미생물 네트워크와 조력 세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익 미생물을 활용한 송이 인공재배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며 “접종묘 생산 기술과 자생지 관리 전략 수립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대표 산림신문 & www.sanlim.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영월군, 자연과 책으로 마음 치유하는 ‘숲속 독서캠프’ 참가자 모집
  • 영월국유림관리소, 광복절 맞아 무궁화 꽃길 걸으며 나라사랑 되새겨
  • 수원수목원,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전문가 논의
  • 행구동 ‘천년나무’ 조성 본격화…원주시, 도시관리계획 주민 의견 수렴
  • 섬 관광, 해변에서 숲으로…국민 절반 이상 “섬숲 있으면 더 오래 머문다”
  • 숲에서 일하고 아이는 뛰논다…진안 가족형 산림워케이션 운영
  • 하동군, 제2기 시민정원사 심화과정 본격 운영
  • 산림사업의 품격은 안전에서 시작된다!.
  • 산림청, 폭염·가뭄 대비 여름철 산불방지 대책 추진
  • 산림청, 폭염·가뭄 대응 위해 산불진화자원 총동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국립산림과학원, 송이 생장 돕는 토양 미생물 네트워크 규명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